요즘 네옴시티 관련주 이야기가 나와서 한국 장이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단기적인 흐름에 상관없이 장기적인 소재로도 볼 수 있는 제2의 중동 붐이기 때문에 저평가된 주식들이 제 가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봤습니다.
전인구 연구소장님께서 봤을때 네옴시티 1/3은 뻥(?)일 수 있다고 보시는데요. 트로제나 같은 경우는 산악에 위치한 곳으로 2029년 동계 아시안 게임을 하는 곳입니다. 관광도시입니다. 중동에서 스키를 탈 수 있는 환상적인 도시이고, 옥사곤은 이제 바다 위에 있는 수상 도시로 미래형 산업시설이 들어오는 곳입니다.
솔직히 이 둘은 돈으로 할 수 있는 곳이라서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시는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네옴 더 라인은 환상 속에만 존재하는 도시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거죠. 높이 500m의 거울 장벽이 폭 200m로 두개가 위치하고 그 안에 도시가 있는 형태입니다. 길이는 170km로 지하에서는 고속철이 다니는 일자로 된 도시입니다.
이게 과연 가능할것인가?
사우디의 사막은 뜨겁기 때문에 수증기의 유출을 최대한 막고 냉방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인가 이렇게 생각도 해 봤지만 조감도만 봤을 때는 여기서 어떻게 기온이라던가 습도, 화재라던가 교통사고 문제들을 해결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첫번째 문제는 빛이 들어오지 않는 것입니다.
높이 500m에 폭이 200m밖에 안되면 빛이 하루에 들어올 수 있는 시간이 굉장히 짧습니다. 각도 때문에 채광이 없으면 실내의 곰팡이, 살균, 환기 등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로 또는 소형 원자로를 통해서 실내에다 인공 빛을 넣어주면 됩니다. 백화점처럼 실내를 만들면 사람들이 빛이 들어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 점에 대해서는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두 번째 걱정은 높은 장벽을 일자로 세우게 되면 매우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풍하중이라는 것 때문입니다. 초고층 건물의 최고의 적은 바람입니다. 와류라는 바람에 의해 진동이 생기고 흔들림이 발생하게 됩니다. 초고층빌딩의 진동수와 바람의 진동수가 일치하게 되면 흔들림이 증폭하게 되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네옴 더 라인도 실제는 조감도의 모습보다는 현실성에 맞는 실제 모습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네옴시티의 목적은 다른 곳에 있을 것 같다.
사우디의 관행, 그리고 중동 사람들이 환상을 심어주는 컨셉 조감도를 보고 나서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중동에서 스키를 탈 수 있다? 친환경 도시를 짓는다? 석유국가가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미래형 도시 조감도로 사람들의 환심을 사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반대하는 사람이 없도록 환상적인 조감도를 그렸다. 그리고 미래형도시로 만들어서 건축비를 예측 불허하게 만들었습니다. 700조라는 이야기도 있고, 1300조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엄청난 자금이 들어갑니다.
조감도를 보고 애초에 반대하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사우디의 추진력도 의심스러운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 불리는 곳이 원래는 사우디 제다 타워였습니다. 높이 1km입니다. 부르즈 할리파 829m보다 높게 설계를 하고 시작하였는데 결국 완공시키지 못하고 중단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빈살만 권력을 잡기 전에 초대 왕의 손자 빈탈랄의 건축물인데 빈살만 쿠데타 때 뇌물, 자금세탁으로 체포가 되어서 구금되고 풀려났습니다. 그 뒤부터는 이런 이유로 짓지 못하게 되었는데 아마 개인의 재산이 압수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네옴시티는 과거 정치권력의 제다 신도시를 무마시키고 자신의 정치권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만든 도시라고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행하긴 할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제다보다 더 화려한 도시를 계획하다 보니까 너무 무리하게 계획을 잡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무리하게 계획을 잡은 만큼 공사비가 많이 나올 겁니다. 우리나라 기업들 한테는 좋은 소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빈살만이 네옴시티를 하려는 이유는 빈살만의 재산이 개인의 돈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빈살만을 세계 최고부자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개인의 재산이 아니라 왕실의 재산이기 때문입니다. 쿠데타를 통해서 왕실 재산도 장악한 것입니다. 왕가 재산을 2500조 정도로 보고 있는데요. 개인 재산을 사우디 법에 따라서 사생활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알 수가 없습니다. 빈살만이 권력을 얻게 된 계기를 보면 초대 국왕이 숨지면서 빈살만이 국왕 시신을 점유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국왕으로 올리고 서열이 자기보다 높은 두 왕자를 구금시켜서 왕자들이 하나씩 갖고 있었던 군부 조직을 혼자 독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숙청한 왕자들의 재산을 회수해 가는데 개인 재산으로 회수는 할 수 없었을 것이고 왕가 재산으로 회수를 했을 것입니다. 숙청했을 때 죄목이 뇌물수수혐의 였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중동 같은 경우는 왕가 재산으로 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석유 등으로 들어오는 국부가 왕가 재산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면 왕가재산을 개인 주머니로 옮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규모 공사를 벌여서 개인 재산으로 이전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는 것입니다. 리베이트라던가 비자금 이라던가. 중동에서 공사하면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리베이트 이야기들이 종종 나오게 되는 이유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중동지역 리베이트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뉴스 검색을 해도 많은 기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상상해 볼 수 있는 것이죠.
왕가 재산이 2500조, 네옴시티 공사비가 1300조. 역사에 남을 만한 대공사입니다. 그동안의 역사를 봤을 때 왜 네옴시티를 하려는지 정치적인 관점에서 보면 의심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제야 시작하는 공사이기 때문에 꼭 그러라는 법은 없습니다.
이런 배경들을 봤을 때 더 화려하고 미래적이고 친환경적일수록 반대가 적어지고 자신의 뜻을 추진하기 좋았을 것이라고 추측이 됩니다. 현실적으로 이렇게 어려운 도시를 왜 기획을 했을까 의심이 갔었는데 이런 이유들이 반영되지 않았을까 보고 있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관점도 있습니다. 사우디에서 모래 폭풍이 없는 곳이 홍해부근이고 여기에 네옴시티가 들어온다는 점 때문에 전인구 소장님께서 우려했던 것들이 많이 상충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네옴 더 라인의 큰 장벽이 모래폭풍을 막기 위한 설계일 수도 있는 것이죠. 거울처럼 보이는게 태양광 패널이라서 여기서 엄청난 전기를 생산할 수도 있고 그것 때문에 인공태양 등을 통해서 안에서 벌어질 만한 문제들도 다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조감도와 다르게 나오지 않을까. 그렇다 하더라도 실제로 지어지면 꽤나 멋있는 도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네옴 시티를 환영하지만 수주금액에만 사람들이 관심이 있었길래 전 소장님께서 다른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현재 네옴 더 라인은 착공이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땅파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제2의 두바이가 되기를 기대해 보는 바입니다.
출처 : 전인구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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